2020년 국제 학술대회는 현장 참석을 줄이고 온라인을 함께 연결한 하이브리드 구성이었습니다. LED 백월 한 판을 셋으로 나눠 왼쪽에 온라인 참석자, 가운데에 대회 타이틀, 오른쪽에 통역 화면을 동시에 띄웠고 무대는 카메라가 어느 각도에서 잡아도 배경이 이어지는 원형 조형입니다.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는 답사 때 무엇을 확인하나요?
회선입니다. 온라인 참석자가 붙는 행사는 인터넷 회선이 끊기면 온라인 참석자가 통째로 빠지므로 행사장 유선 회선의 속도와 예비 회선 확보 가능 여부를 먼저 봅니다. 그다음이 LED 백월 크기와 카메라 자리입니다.
이 행사장은 넓은 홀이라 LED 백월을 크게 세울 수 있었고 카메라는 객석 뒤 통로에 두었습니다. 통역 부스 자리도 이때 정합니다. 통역사가 무대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여야 통역 화면이 발표와 어긋나지 않습니다.
LED 한 판을 셋으로 나눈 이유는?
스크린을 세 개 세우면 구조물과 케이블이 세 벌 필요하고 무대가 그만큼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LED는 한 판이면 되므로 무대 폭을 줄이지 않습니다.
가운데에 대회 타이틀을 둔 것은 늘 떠 있어야 하는 정보라서이고 온라인 참석자와 통역 화면은 필요할 때만 보는 정보라 좌우로 보냅니다. 발표 중에는 자료 영역을 키우고 질의응답에서는 온라인 참석자 영역을 넓히는 식으로 분할 비율을 바꿨습니다. 영상 오퍼 한 명이 스위처에서 이 전환을 맡습니다.
학술대회 당일은 어떻게 진행했나요?
전날 온라인 접속 테스트를 하고 당일 오전 셋업, 리허설, 본 행사 순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장비보다 순서 정리에 시간이 더 듭니다.
순서 | 세팅 | 리허설에서 본 것 |
|---|---|---|
전날 | 온라인 참석자 접속 테스트 | 회선 속도, 예비 회선 |
LED 3분할 | 백월 신호 세팅, 원형 무대 조형 | 분할 비율 전환 |
포디움 · 조명 | 포디움 2대, 무빙라이트, 객석 앰비언트 | 카메라에서 인물 밝기 |
리허설 | 현장 · 온라인 큐시트 두 갈래 맞춤 | 통역 화면과 발표 동기 |
본 행사 | 현장 · 온라인 동시 송출 | 접속 상태 담당 1명 |
하이브리드 행사가 멈추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현장과 온라인이 서로 다른 순서를 보면 진행이 멈춥니다. 큐시트를 두 갈래로 만들어 같은 시각에 같은 화면을 보게 맞추고 접속 상태만 보는 담당을 한 명 따로 둡니다. 발표자가 여럿이라 포디움을 두 대 두어 다음 발표자가 반대편에서 대기하다 바로 이어받습니다.
원형 무대 조형은 온라인 참석자를 위한 선택입니다. 원격 참석자는 카메라가 잡아 주는 화면만 보기 때문에 사각 무대처럼 배경이 끊기면 공간을 짐작하지 못합니다.
답사 전에 미리 알려 주실 것은?
온라인 참석자 규모와 접속 방식
통역 언어 수와 통역사 자리
발표자 수와 발표 자료 전달 시점
행사장 회선 사양과 예비 회선 가능 여부
접속 링크와 리허설 시간을 미리 안내하고 본 행사 전에 연결 테스트를 한 번 돌립니다. 현장에서는 접속 상태를 보는 담당을 따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비보다 순서 정리에 시간이 더 듭니다. 현장과 온라인 양쪽에 같은 순서를 안내해야 하므로 큐시트를 두 갈래로 만들어 맞춰 둡니다.
회선 점검 결과와 LED 분할 계획이 먼저 나가고 현장 · 온라인 큐시트 두 갈래는 발표자가 확정된 뒤에 나옵니다. 온라인 연결이 붙는 행사의 장비 범위는 중계 장비 구성에 정리해 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