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브랜드 선발대회는 정면이라는 기준이 없는 홀이었습니다. 좌석이 무대를 세 방향에서 감싸 어느 자리를 기준으로 화면과 무대를 잡을지부터 정해야 했고 후보자가 걸어 나오는 길까지 좌석 사이를 지나기 때문에 조명 계획과 좌석표를 같이 다시 짰습니다. 후보자 수와 순서표를 받아야 런웨이 길이와 스크린 수를 그릴 수 있습니다.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홀은 무엇부터 재나요?

측면 맨 끝 좌석에 직접 앉아 봅니다. 거기서 중앙 스크린이 몇 도로 보이는지, 런웨이가 객석 가운데를 지나면 좌석이 몇 개 빠지는지 둘을 셉니다. 정면 객석만 기준으로 잡으면 측면 좌석은 무대를 옆에서 보고 화면은 거의 안 보입니다.

이 홀은 좌우 좌석에서 중앙 스크린이 비스듬히 보여 좌우 보조 스크린을 하나씩 더했습니다. 무대 세트도 정면만 마감하지 않고 측면에서 보이는 면까지 기둥 세트로 처리했습니다. 전원은 홀 분전반에서 무대 · 조명 · 영상 세 계통으로 나눠 받았습니다.

런웨이와 계단식 무대는 왜 골랐나요?

선발대회는 후보자가 무대에 서 있는 시간보다 걸어 나오는 시간이 더 오래 사진에 남기 때문입니다. 무대 뒤에서 등장하면 관객은 결과만 보지만 런웨이가 객석을 가로지르면 관객 사이를 지나며 등장합니다.

계단식 무대는 여러 명이 동시에 서는 순서 때문입니다. 평면 무대에 후보자 전원이 서면 뒷줄이 앞줄에 가리는데 단을 나누면 전원이 정면 카메라에 들어옵니다. 대신 단마다 조명이 따로 필요해 무빙라이트로 단별 밝기를 맞췄습니다.

조명은 어떤 순서로 잡았나요?

무대 기본광, 무빙라이트 연출, 런웨이 순서였습니다. 런웨이는 걸어 나오는 구간이라 밝기가 일정해야 하고 무대 조명과 색이 다르면 이동 중에 인물 톤이 바뀝니다.

순서

세팅

리허설에서 본 것

계단식 무대

기둥 세트, 런웨이 설치

런웨이가 빼는 좌석 수

영상

중앙 스크린 + 좌우 보조, 무대 카메라

측면 끝 좌석에서 화면 각도

조명 기본광

정면 카메라 기준 인물 밝기

단별 밝기 차이

무빙 · 런웨이 조명

순서별 연출, 런웨이 균일 밝기

무대에서 런웨이로 걸을 때 색 변화

동선 리허설

후보자 걸음 속도에 조명 · 음악 큐

FOH에서 큐 타이밍

선발대회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결정은 무엇인가요?

런웨이 결정 시점입니다. 런웨이 폭은 1.2m 안팎이 기준이고 그만큼 객석 좌석 수를 줄이는 데다 조명을 따로 걸어야 해서 좌석 배치를 확정한 뒤에 넣으면 좌석표를 다시 짜야 합니다. 이 현장은 도면 단계에서 런웨이를 먼저 그리고 좌석을 그 뒤에 배치했습니다. 런웨이 조명은 한 등이 꺼져도 어두운 구간이 안 생기게 예비 회로를 따로 잡습니다.

FOH 콘솔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객석 뒤편 가운데, 무대 소리가 실제로 들리는 자리에 두어야 조명 오퍼와 음향 오퍼가 관객과 같은 것을 보고 듣습니다. 벽 쪽에 밀어 두면 큐가 늦어집니다.

견적을 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주최 측 담당자가 도면과 함께 주시면 좋은 것들입니다.

  • 후보자 수(계단식 무대 단 수와 런웨이 폭 기준)

  • 순서표와 등장 동선(런웨이 여부를 좌석 배치 전에)

  • 홀 도면과 전원 계통

  • 무대 카메라 중계 여부

리허설은 얼마나 필요한가요?

등장 동선이 있는 행사는 동선 리허설이 따로 필요합니다. 조명과 음악 큐가 걸음 속도에 맞춰 떨어져야 하므로 순서표만으로는 맞추기 어렵습니다.

FOH 운영석은 어디에 두나요?

객석 뒤편 가운데, 무대 소리가 실제로 들리는 자리에 둡니다. 측면이나 벽 쪽에 두면 운영자가 듣는 소리와 관객이 듣는 소리가 달라집니다.

런웨이를 먼저 그리고 좌석을 그 뒤에 놓습니다. 단별 조명 계획은 그 좌석 배치도에 맞춰 짭니다. 런웨이를 넣으면 좌석표와 조명 계획을 같이 다시 짜야 하는 행사라면 조명 구성의 연출 범위를 같이 보십시오.